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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데뷔 첫 안타가 첫 결승타' 눈도장 찍은 SSG 신인 "유니폼 더러운 선수로"

SSG 랜더스 신인 내야수가 프로 첫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SS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선발 투수 송영진의 호투와 정준재의 결승타 덕분이다. 동국대 재학 중에 얼리드래프트로 나선 정준재는 2024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입단한 내야수다. 올해 퓨처스리그 18경기에서 타율 0.288을 기록한 정준재는 지난 1일 콜업됐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교체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정준재는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9번 타자 2루수로 나선 그는 2회 1사 1, 2루에서 LG 최원태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0의 행진이 계속되던 4회 1사 2루에서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쳤다. 프로 데뷔 3타석 만에 터뜨린 첫 안타. SSG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4-2로 승리하면서 정준재의 데뷔 첫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정준재는 이후 후속 오태곤의 적시타로 데뷔 후 첫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날 하루에만 데뷔 첫 선발 출장, 안타, 타점, 결승타 기록까지 남긴 것이다. 정준재는 "스타팅으로는 첫 출장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 첫 타석에서는 그 긴장 탓인지 여유도 없고 의욕이 앞서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코칭 스태프와 선배님들께서 긴장 풀고 지금까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그만큼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해주셨다. 그 덕분인지 두 번째 타석에서 여유를 가지고 나의 타격 존에 들어오는 공만 콘택트하려고 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첫 안타일 것 같다. SSG는 지난달 말 2루수 김성현(손목 미세골절)과 박지환(중수골 골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연달아 이탈했다. 이날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은 정준재에게도 좀 더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정준재는 "올 시즌 항상 유니폼이 더러운 선수로 기억되면 좋겠다. 전력을 다하는 허슬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0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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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 "선발 투수들 오늘 계기로 자신감 가졌으면"

SSG 랜더스가 '대체 선발' 송영진의 깜짝 호투 속에 2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4위 SSG는 이날 승리로 20승(16패 1무) 고지를 밟았다.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의 퇴출로 임시 선발로 나선 송영진이 5이닝 3피안타 2볼넷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유일한 실점은 5회 1사 후 박동원에게 내준 솔로 홈런뿐이었다. 1회 2사 후 김현수를 시작으로 3회 선두타자 오지환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뽑는 위력을 발휘했다. SSG는 1회 1사 1루, 2회 1사 1·2루, 3회 무사 2루 찬스를 연달아 놓쳤다. 그러나 4회 1사 후 오태곤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찬스에서 정준재가 LG 선발 최원태에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어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최지훈의 2루 도루에 이은 볼넷으로 나간 박성한까지 더블 스틸에 성공해 1사 2·3루에서 최정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SSG는 5회와 6회 1점씩 내줬으나 7회 초 2사 1, 3루에서 오태곤의 친 타구가 투수 정우영을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내야안타로 4-2를 만들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LG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한 주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며 "(송)영진이가 마운드에서 선발 투수로서 완벽하게 던져줬다. 시즌 첫 승과 약 1년 만의 선발승을 축하한다. 선발 투수들이 모두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승원이와 (조)병현이가 불펜에서 잘 막아줬고 특히 (노)경은이가 베테랑답게 큰 고비를 잘 넘겼다"며 "야수에서는 신인 정준재가 첫 안타와 첫 득점을 기록해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2루수 최경모의 탄탄한 수비력이 돋보였다"고 칭찬했다.마지막으로 "주루 코치들의 노력 덕분에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많이 나왔고,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05.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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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대신 먼저 나선 최원태, 이어가지 못한 상승세···LG는 3연패

LG 트윈스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바꿔 최원태를 투입했으나 2-4로 졌다.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전이 우천 순연된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에 따르면 7일 SSG전은 케이시 켈리의 등판 순서였다. 그러나 염경엽 LG 감독은 최원태의 선발 출격을 결정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대량 실점한 켈리에게 최대한 휴식을 주는 동시에 최근 구위가 가장 좋은 최원태의 등판 간격을 지켜주기 위해서다. 최원태는 이번주 2회 등판하게 된다. 최원태는 올 시즌 첫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5.95로 안정감이 떨어졌지만, 앞선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5로 좋다. 염경엽 LG 감독은 "요즘 우리 팀 에이스는 최원태"라고 말할 정도다. 그러나 최원태는 7일 SSG전에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2패(4승)를 기록했다. 삼진 6개를 뽑았지만 4사구도 5차례로 많았다. 최원태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흔들렸다.1회 초 1사 1루, 2회 1사 1·2루, 3회 무사 2루 위기를 잘 넘겼다. 그러나 최원태는 4회 1사 후 오태곤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정준재에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속 최지훈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최지훈의 2루 도루에 이어 볼넷으로 나간 박성한까지 더블 스틸에 성공해 1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최정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3점째를 내줬다.최원태는 5회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3루에 몰린 뒤 마운드를 김대현에게 넘겼다. LG는 초반에 내준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채 3연패를 당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07 22:14
프로야구

'송영진 깜짝 선발승' 4위 SSG 20승 고지 밟아, LG 3연패

SSG 랜더스가 대체 선발 송영진의 깜짝 호투 속에 2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4위 SSG는 이번 시즌 4번째로 20승(16패 1무) 고지를 밟았다. 올해 LG전 첫 승(2패 1무)이기도 하다. 반면 LG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의 퇴출로 임시 선발로 나선 송영진이 5이닝 3피안타 2볼넷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유일한 실점은 5회 1사 후 박동원에게 내준 솔로 홈런뿐이었다. 1회 2사 후 김현수를 시작으로 3회 선두타자 오지환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뽑는 위력을 발휘했다. 송영진은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을 5.40에서 4.50으로 낮췄다. SSG는 1회 1사 1루, 2회 1사 1·2루, 3회 무사 2루 찬스를 연달아 놓쳤다. 그러나 4회 1사 후 오태곤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찬스에서 정준재가 LG 선발 최원태에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어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최지훈의 2루 도루에 이은 볼넷으로 나간 박성한까지 더블 스틸에 성공해 1사 2·3루에서 최정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LG는 5회 말 1사 후 박동원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박해민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오스틴 딘이 친 외야 짧은 타구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2-3으로 추격하는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바뀐 투수 노경은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과 역전에는 실패했다. 그러자 SSG는 7회 초 2사 1, 3루에서 오태곤의 친 타구가 투수 정우영을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내야안타로 4-2를 만들었다. LG는 7회 말 선두 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추격에 실패했다. 9회에는 선두 타자 구본혁의 안타 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LG는 당초 선발 로테이션상 케이시 켈리의 등판 순서였으나, 최근 팀 내 구위가 가장 좋은 최원태를 앞당겨 넣었지만 팀 패배를 고개를 떨궜다. 최원태는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07 21:46
해외축구

‘제2의 스탐’ 극찬했던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등 돌렸나…“뮌헨이 이기는 이유? 더 리흐트의 복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입지가 다시 한번 흔들리는 것일까. 과거 김민재의 입성을 반긴 분데스리가 사무국조차도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복귀를 뮌헨의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분데스리가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이 레알을 이길 수 있는 5가지 이유”라는 주장을 내세웠다.뮌헨은 지난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분명 경기를 주도한 건 뮌헨이었다.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후반에 내리 2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기도 했다. 하지만 수비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아쉽게 홈에서 고개를 떨궜다.공교롭게도 2실점에 모두 관여한 것이 김민재였다. 선제골 당시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적극적으로 마크하려다 그를 놓치며 뒷공간을 내줬다. 2번째 실점 상황에선 예측 수비에 실패해 박스 안 호드리구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경기 뒤 “김민재는 두 번이나 욕심을 부렸다”면서 공개적으로 아쉬운 부분을 짚을 정도였다. 물론 투헬 감독과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를 감쌌지만, 현지 매체에선 혹평이 이어졌다. 팀 내 최저 평점 역시 김민재의 몫이었다.뮌헨이 UCL 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분위기는 엇갈린다. 레알은 주중 경기에서 강도 높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카디스를 3-0으로 격파했다. 반면 뮌헨은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김민재는 이번에도 현지 매체로부터 저조한 점수인 평점 5점을 받았다. 김민재가 레알과의 4강 2차전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다만 현지 매체에선 더 리흐트의 선발 출전을 점친다. 더 리흐트는 최근 무릎 부상으로 레알, 슈투트가르트전을 건너뛰었다. 뮌헨에 남아 훈련에 소화한 것으로 알려지자, 독일 매체 키커는 그가 레알에 나설 것이라 점쳤다. 또 다른 매체 빌트 역시 부상에서 돌아온 더 리흐트와 자말 무시알라의 출전을 기대했다.분데스리가 사무국 역시 비슷한 주장을 했다. 사무국은 뮌헨이 이길 수 있는 5가지 이유 중 가장 마지막 요인으로 “더 리흐트의 복귀”라 짚었다. 이들은 “투헬 감독은 두 자리에 국가대표급 수비수 4명을 가졌으나, 시간이 갈수록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 시즌이 거듭할수록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선호하는 것이 분명해졌다. 두 선수는 유럽 3경기서 단 1골도 실점하지 않고 2승 1무를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더 리흐트는 레알전에서 결장했고, 대체 선수인 김민재는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 리흐트의 복귀는 뮌헨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더 리흐트의 과거 기록도 함께 조명됐다. 사무국은 “더 리흐트는 지난 2019년 UCL 16강에서 아약스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에 역사적인 4-1 승리를 거둘 때 함께했다. 더 리흐트의 경기 판독 능력과 숙련도는 레알의 공격수를 불리하게 할 것이다. 더 리흐트의 복귀가 승부를 가를 수 있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지난해 김민재의 합류 당시 그를 ‘제2의 야프 스탐’이라고 조명하며 호평한 바 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중요한 무대를 앞둔 상황에선 김민재 대신 더 리흐트의 복귀를 반기고 있는 모습이다.김우중 기자 2024.05.07 20:42
프로야구

박동원 한 달 만에 터진 4호 홈런···SSG 송영진 무실점 행진 제동

LG 트윈스 박동원이 호쾌한 스윙으로 한 달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박동원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0-3으로 뒤진 5회 말 1사 후 솔로 홈런을 쳤다. 5회 초 대수비로 나선 박동원은 5회 첫 타석에 SSG 선발 송영진의 시속 139.9km 직구를 받아쳐 타구를 좌측 담장너머로 보냈다. 발사각 36.8도, 타구 속도는 173.4km/h였다.박동원의 홈런은 지난달 6일 KT 위즈전 이후 한 달 만이다. 시즌 4호 째다. 박동원은 지난해 4월 홈런 4개를 기록한 뒤 5월 들어 홈런 9개를 몰아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송영진의 호투에 막혀 4회까지 답답한 공격력을 이어간 LG는 박동원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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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신음 SSG, 이번엔 추신수 어깨 부상으로 두 번째 1군 제외

최고령 선수 추신수가 어깨 통증으로 이번 시즌 두 번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최상민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유는 오른쪽 어깨 부상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추신수가 4일 NC 다이노스전을 마친 뒤부터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에 따르면 "오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근육 손상 의심 소견이 나왔다"며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또 다른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 감독은 "찜찜함을 안고 뛰는 것보다 확실하게 쉬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일단 1군 엔트리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현역 연장과 은퇴를 놓고 고민하다가 '마지막 1년'을 더 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상대 견제구에 맞는 불운의 부상으로 이탈했다. 우측 중지 실금 진단을 받은 뒤 지난달 11일 복귀했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멈춰 섰다. 추신수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03(33타수 10안타)로 상승세를 타던 중에 이탈하게 돼 더욱 안타깝다. SSG는 최근 주전 선수의 연이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달 말 2루수 김성현(손목 미세골절)과 박지환(중수골 골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연달아 이탈했다.타율 0.224 11홈런 34타점을 기록한 한유섬이 지난 3일 NC전 주루 도중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왼쪽 장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 미세손상 진단으로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 6일에는 18경기에서 2승 5홀드를 기록한 왼손 불펜 고효준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빠졌다. SSG는 이들을 대신해 내야수 전의산과 외야수 김창평, 우완 투수 최현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이숭용 감독은 "투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웃을 일이 없다"며 "한유섬과 추신수가 빠져서 타격 보강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일단 한유섬은 티배팅을 시작,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07 19:03
해외축구

중요할 때 잘했는데…이강인 이름이 또또 빠졌다, UCL 4강 선발 제외 전망

중요할 때 번뜩였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왼발을 이번에도 볼 수 없을까. 다수 매체가 그의 벤치행을 전망했다.PSG와 도르트문트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을 벌인다. PSG는 앞서 적지에서 0-1로 패한 터라 결승행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중대한 일전을 앞둔 양 팀의 예상 라인업이 다수 매체에서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에도 이강인의 이름은 빠졌다.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CL 4강 2차전에 나설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UEFA는 PSG가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을 내세우리라 점쳤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구성하리라 예측했다.영국 매체 90MIN 역시 UEFA와 같은 예상 라인업을 내놨다. 물론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의 예상은 달랐다. 매체는 “이강인은 곤살루 하무스와 함께 PSG가 2차전을 뒤집을 수 있게 할 선택지”라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첫판에서 보여주지 못한 정신력을 팀에 불어넣으려고 한다”며 조심스럽게 선발 출전을 전망했다. 이강인은 지난 2일 열린 두 팀의 UCL 4강 1차전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피치를 밟지 못했다. 팀의 석패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그의 왼발이 유독 중요한 순간에 빛났던 터라 지난 도르트문트전 엔리케 감독의 외면은 더욱 씁쓸할 만했다. PSG ‘우승’의 순간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넣어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당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르 아브르와 리그 경기에서는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팀의 3-3 동점을 만들며 PSG의 조기 우승 확정에 기여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와 UCL 16강 2차전에서 어시스트를 적립한 후 이어진 8강과 4강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8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7 18:48
프로야구

비가 만든 '선발 빅매치' 토종 ERA 1위와 2위가 만난다 [IS 대구]

우천순연으로 인해 '토종 빅매치'가 성사됐다.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전이 우천으로 열리지 못했다. 두 팀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이 하루 연기되면서 선발 매치업도 바뀌었다. 당초 삼성은 7일 경기에 왼손 이승현을 내세울 예정이었는데 로테이션 일정에 맞춰 8일 선발로 원태인을 예고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천순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만약 취소(순연)가 되면 내일 원래 원태인이어서 원태인으로 그냥 간다. 이승현은 회의를 해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반면 KIA는 7일 나설 예정이었던 양현종을 8일 선발 투수로 세운다. 이범호 감독은 우천순연 전 인터뷰에서 "그대로 간다"고 촌평했다. 만약 양현종이 8일 경기에 나서면 다음 주 '주 2회 등판(화→일)'이 가능하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굳이 조정할 필요가 없다. 결과적으로 흥미로운 '원태인 VS 양현종'의 선발 매치업이 완성됐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활약이 '압도적'이다. 원태인은 시즌 7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ERA) 1.79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4승 1패 평균자책점 1.26)에 이은 KBO리그 평균자책점 2위이자 토종 선발 중 1위.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0.99에 불과하다. WHIP가 1.00 이하인 선수는 현재 웨스 벤자민(KT 위즈)과 원태인 둘 뿐이다.양현종의 성적도 뒤지지 않는다.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2. KBO리그 평균자책점 4위이자 토종 선발 중에선 원태인에 이은 2위다. 직전 등판인 지난 1일 광주 KI전에선 9이닝 8피안타 1실점하며 시즌 리그 1호이자 개인 1694일 만에 완투승을 달성했다. 최근 4경기 성적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일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선두 KIA와 3위 삼성의 게임 차는 3경기. '오른손 에이스' 원태인과 '왼손 에이스' 양현종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7 18:24
프로야구

[IS 수원] "안타깝다" 타율 0.370 유격수의 부상, "김주원·새내기 믿는다"

타율 0.370으로 잘 나가던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김한별이 부상으로 말소됐다. 다행히 골절은 피했지만 2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김한별은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7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최민준이 던진 공에 오른쪽 손가락을 맞고 김주원과 교체됐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던 김한별은 창원 복귀 후 병원 검진을 받았다. 진료 결과, 오른쪽 중지 타박상 및 손톱 열상 진단을 받았다. 상처 부위를 봉합했고, 2주 후 실밥을 제거한 뒤 재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7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다행히 골절은 피했다. 하지만 (봉합 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당분간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라면서 "타격감이 좋았는데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2020년 입단한 김한별은 합류 당시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로 평가 받아왔으나 올 시즌 타격에 눈을 뜨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주원이 다시 주전 유격수 자리에 들어가고 신인 김세훈이 백업을 맡는다.김주원은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스위치 타자이자, 지난해 국가대표에도 뽑혔던 그는 올 시즌 35경기에 나와 타율 0.179 2홈런 11타점, 출루율 0.301, 장타율 0.305로 아쉬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선 모두 교체로 나왔다. 4일 교체로 투입된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데 위안을 삼고 있다. 김세훈은 올 시즌 신인이다. 한화와 단행했던 이명기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신인 지명권을 통해 7라운드 전체 61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김세훈은 퓨처스(2군)리그 4경기에 나와 타율 0.500(18타수 9안타) 3타점을 기록한 뒤 지난 5일 1군에 콜업됐다. 강인권 감독은 "화려하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공수 모두 안정감이 있다. 신인 선수가 잘 활약을 해준다면 우리 유격수 선수층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가한다"라면서 "새내기가 왔으니 (김주원도) 또 긴장을 같이 해야 할 것이다"라며 경쟁을 유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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